[탐방 선도농협] 남청주농협, 복지부터 경제사업까지 ‘1등 농협’ 우뚝

충북 청주 남청주농협 이길웅 조합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직원들이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와 ‘상호금융대상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1등 농협’ 의 입지를 더 튼튼히 다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올해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장수대학·장례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사업 펼쳐

영농자재 주문배달서비스 등 조합원 맞춤형 사업도 큰 호응

각종 시상식 대상 휩쓸어 소외층 위해 상금 전액 기부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상호금융대상 최우수상.’

 충북 청주 남청주농협(조합장 이길웅)이 또다시 대기록을 세웠다. 2016년 4년 연속 종합업적평가 및 상호금융대상 전국 1위를

달성한 이후 1년간 숨 고르기를 한 남청주농협이 이번에 다시 양대 타이틀을 되찾은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CS(고객만족) 3.0 대상, 지도사업 선도농협상 영농지도부문 대상, 농협주유소 청결콘테스트 전국 대상,

산지판매우수상 등 각종 사업분야의 시상을 휩쓸며 ‘1등 농협’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같은 성과는 이길웅 조합장과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조합장은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5시면 작업복·운동화를

착용하고 조합원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농정활동을 시작한다. 이 조합장은 2017년 조합원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직원들도 1인당 연간 10건가량의 통신연수, 사이버교육, 각종 농협사업 관련 교육 등에 참여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남청주농협은 고령화된 농촌지역 특성을 감안, 교육지원사업비 가운데 복지부문 지도사업비를 80% 이상 책정해놓을 만큼 농촌복지

사업에 관심이 많다. 이에 따라 매년 500명 가까운 원로조합원을 대상으로 장수대학을 여는 것부터 미용서비스, 목욕봉사, 장례지원

서비스, 마을순환버스 운영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례지원서비스만 하더라도 조합원 집안에 궂은 일이 발생하면 자녀나 친지보다 이 조합장과 농협에 먼저 연락할 정도로 서로 신뢰가 깊다.

 또 항시 출동이 가능한 영농자재 주문배달서비스를 비롯해 무상 농산물 순회수집 및 출하, 영농자재·유통비 지원 등 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경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본격 영농철에 농협주유소 한켠에 개설하는 ‘육묘판매장’도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실익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눈부시다. 사업추진을 통해 받은 시상금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모두 기부하고,

각종 농협행사 때 받은 기부금까지 쌀 등으로 바꿔 나눠주고 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과 직원들이 혼연일치돼 농협사업에 적극 참여한 결과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의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호천 기자 / 기사입력: 201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