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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신지식인협회 작성일18-08-30 13:12 조회13,7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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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정신,‘국민인성진흥’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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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란 사전적 의미로 사람의 품성 즉,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행동의 특성을 말한다.

또한 그 유사어로서 인격과 인품을 들 수 있는데 인간의 품격과 됨됨이를 말한다.

흔히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말한다.

 ​, 인간이 유일적 존재가 아니라는 것. 인간은 사회의 많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인간생활의 기본바탕이다.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습관과 취향을 가지고 다양한 환경 속에서 유한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오랜 인류 역사와 역사적 경험을 통해 서로 합의한 도덕적 규범과 전통적 규칙을 지켜가면서 타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삶으로부터 바람직한 인성 즉, 인간의 선한 품성과 행동은 시작된다.

 

 바람직한 인성진흥에 대한 생각은 국가·문화·세대·생활환경에 따라 가치관이 변하고 이에 영향을 받는다.

선진국과 후진국, 문화별 특히 종교별, 남녀노소 세대별로 느끼는 상황에 따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따라 변화한다.

 

 인성진흥교육이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인성교육진흥법 제2조 제1)

 ​따라서 인성교육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더불어 살아가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품성을 기르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요컨대 인성교육의 목표가 되는 것으로 예(), (),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의 마음가짐이나 사람됨과 관련되는

핵심가치 또는 덕목을 말한다.(인성교육진흥법 제2조 제2) 이러한 인성 진흥의 덕목은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은 당시 조선 사회의 신분제도의 모순성을 지적하고, 고착적 신분제에 의해서 사회를 설명하기보다는 사회적 분업에 가까운

개념으로 조선사회를 재편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런 사상은 교육관에도 드러나 양반 자제와 서민은 교육기관이나 교육내용을 엄격히

구분하여 양반은 지도자로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전인교육을, 일반 백성은 효제의 윤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지배계급의 선천적인 우월과 피지배계급의 선천적인 열등을 합리화시키는 운명론을 부정하고 인명을 중시하는 민본주의 사상에서

계층간 격차를 좁혀 보려 하였다. 다산 정약용은 사회 신분제에 대해 인습적 관념에 매달리지 않았고 직능적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는 사회적 분업을 인정하는 입장에서 사회구조를 논했던 것이다. 그는 성리학적 견지에서 제시되던 선천적 불평등성에 입각한

인간불평등성론에는 분명한 반대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다산 정약용의 사상은 당시 사회가 직면해 있던 봉건적 질곡을 극복할 수 있는 탁월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작금의 학계에서는 그를

실학사상의 집대성자이자 조선 후기 사회가 배출한 대표적 개혁사상가로 평가하고 있는 것.

 그는 당시 사회가 직면해 있던 각종 해체 현상을 직시하고, 사회개혁을 위한 여러 방향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가지고 그 문제점들을 찾아 나갔다. 나아가 그는 문제점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 원인에 대해

규명하고자 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개혁안을 마련해 보기 위해 노력하였다.

 

 다산 정약용은 18세기를 전후하여 우리나라 사회에서 강력히 제시되고 있던 개혁의 의지를 주창했고, 개혁의 당위성을 명백히 해주었던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에게는 개혁을 향한 열정과 함께, 빈곤과 착취에 시달리던 백성에 대한 애정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그는 시대의 문제점을 밝혀내는 데 과감했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뇌하던 양심적인 신지식인이었다. 그는 이상적인 왕도정치가

 땅에서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는 유일한 희망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그는 스스로 좌절하지 않고 그 방대한 개혁사상을 전개해

나갈 수 있었다.

 

 다산 정약용은 국민인성 진흥의 핵심 역량을 지녔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핵심역량이란 핵심가치·덕목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 또는 실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공감·소통하는 의사소통능력이나 갈등해결능력 등이 통합된 능력을 말한다.(인성교육진흥법 제2조 제3)

 

 한편, 우리나라의 기존의 사회제도에 효과적으로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초래되는 사회적 병리 현상을 바로 잡고, 사회의 근간부터

바꾸는 혁신적인 변화가 당장 필요하다. 또한 물질적 인간보다는 나라와 국민을 더 사랑할 줄 아는 즉, 함께 잘 살아가는 국민이 되어야

할 때이다. 따라서 지금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 속에 있는 진실을 발견하며, 스스로 주인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 국민인성진흥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할 때이다.


<이창호 칼럼/기사입력 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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