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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신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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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신지식인협회 작성일17-07-27 15:53 조회16,258회 댓글0건
직함 다올한지인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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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문화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다

 

등록날짜 [ 2017년07월14일 14시01분 ]

 

〔자랑스런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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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명인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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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인형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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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 - 왕비
 

 

신록이 무르익는 계절, 한국신지식인협회 등산동우회 일원으로 청신한 공기와 녹음 짙은 곳으로 이름난 경기도 양평 무릉산 등산을 다녀온 행운을 갖게 되었다. 이날 맑은 물 흐르는 계곡과 무성한 수림속을 거니는 산행도 즐거웠지만 한지인형 연구 개발자이며 대한민국 ‘대한명인’인 김선미 다올한지인형(주) 대표를 만나 그의 다올아트센터에서 한지인형 체험을 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롭고 의의 깊었다.

 

무릉산 정상에서 하산하여 다시 승용차로 굽이굽이 산길을 에돌아 도착한 곳은 숲속에 개울물이 졸졸 흐르고 푸른 소나무가 무성한 전원주택 마당이였다. 이 곳이 바로 양평군 단월면 단원월로 433-6번지 다올아트센터 소재지다. 김선미 대표가 기다렸다는 듯 일행 22명을 센터로 안내했다.

 

“저희 센터는 2011년에 설립되었는데 다양한 한지인형을 제작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새로운 타입의 아트갤러리이기도 합니다.”

 

간단한 한지인형을 통해 전통과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에 정교한 인형 공예품 하나에 일반 관상용으로서의 뜻보다는 문화적인 함의가 풍부히 잠재해 있다는 점을 해롭게 인식하게 되어 새삼스러웠다.

 

센터에 들어서자 모두 눈앞에 펼쳐진 황홀경에 무아지경이 되었다. 서재용책장에 수없이 진열되어 있는 가지각색의 한지인형들, 인형의 얼굴은 모두 복스러운 얼굴이되 입은 옷은 인형마다 다르다. 김선미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어떤 인물이든지 그 형상과 복장은 어느 한 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줄 뿐만아니라 그 시기의 문화, 풍속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어느 한 특정시대 사람들의 직위, 신분을 말해주기도 한다. ‘도령∼아씨’라는 인형이 있는데 조선시대 양반집 자제로 전통의 색인 오방색(빨강, 노랑, 파랑, 하양, 검정)이 모두 들어가 화려함이 특징이다. ‘수라간 나인∼의녀’인형이 있는데 수라간 나인은 왕의 수라를 담당하는 곳인 수라간에서 일하는 나인으로 발이 보이는 옷에 앞치마를 입은 것이 특징이다. 의녀는 궁중 내의원 소속의 궁녀로 주로 침을 놓거나 조산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왕∼왕비’라는 인형은 궁안에서 입었던 의복으로 단장되어 있다. 곤룡포를 입은 왕과 당의와 대란치마, 가채 머리를 올려 풍성하게 만든 왕비로 화려함과 증후함이 특징이다. 작은 인형에서도 그 복장의 화려함과, 위엄 그리고 름름한 풍채가 한눈에 안겨온다.

 

그 외에도 ‘태권도’, ‘풍물놀이’, ‘선비∼아낙’, ‘신랑∼신부’, ‘행운∼행복’, ‘나빌레라’, ‘백제왕∼왕비’, ‘부채춤’ 등 인형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나름의 특색과 개성이 있을뿐만아니라 인형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연들이 담겨 있어 관람할수록 흥미진진하고 마음이 흡족했다. 게다가 수공이 정교하고 색상이 잘 조화된건 물론 작은 인형 하나하나가 그 표정과 몸가짐 모든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인형마다 살아움직이는듯한 생동감을 안겨준다. 김 대표는 한국풍격의 인형을 제작하였을뿐만아니라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동남아 및 유럽인들의 인형도 적지않게 전시해놓아 이 외딴곳, 한국 양평의 한 아름다운 숲속에서도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경이로웠다.

 

“요즘에는 학생들과 직장인 그리고 외국인들도 한지인형 체험을 위해 저희 센터를 많이 찾아줍니다. 문화체험도 좋겠지만 양평은 친환경지역이기에 그만큼 환경도 아름답고 놀거리, 먹거리도 많아 한번 와볼만한 곳이지요.” 김 대표의 자랑스런 말이다.

소개에 의하면 이 센터에 인천 단봉초, 광진구청소년수련관, 다문화가정, 인천국제공항 한국문화재 재단, 주한대사관 가족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학교, 지자체, 단체들에서 이 곳을 다녀갔다. 한지인형체험이 집중력과 관찰력 및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에 교육적인 가치가 있으며 크게 보급할만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일가견이다.

 

현재 센터내에 진열되어 있는 인형들이 대체 어떻게 만들어 졌을가? 센터에서 매 하나의 인형을 살펴보며 누구나 궁금했던 사항이다. 김 대표의 소개에 의하면 인형도 하나의 작품이기에 창작과정이 있다. 우선 자료수집을 해야한다. 어느 시대 어떤 인물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에 유관되는 자료를 찾고 인물의 복장, 헤어 등을 장악한후에는 컨셉을 잡아 설계를 한다. 다음은 거듭되는 수작업을 통해 모형을 만들고 색상을 잘 선택해 입힌후 완성품을 내놓는다.

 

이날 참석자들은 센터에서 준비해놓은 기본 모형에 따라 조선시대 양반집의 도령인형만들기를 체험했다. 대한명인의 강의에 따라 난생 처음 정교한 공예품을 만드는 작업은 긴장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조금이라도 강의에 집중하지않으면 순서가 틀려 뒤죽박죽이 되기에 모두들 시선하나 까딱하지않고 하나하나 완성해나갔다. 한시간 가량 지났을까, 눈과 입 등 오관을 맞추니 제법 도령다운 인형이 제작되어 보란 듯이 내놓을 수 있었다. 완성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눈 간격이 잘 맞지않거나 입힌 옷이 좀 빗나간 등 흠집이 있기는 했으나 내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자호감에 모두가 흐뭇한 표정이였다.

 

한편 이처럼 가장 간단한 작업을 마무리하는데만 한시간 넘어 걸렸으니 센터에 전시되어 있는 인형을 만드는데 그 얼마나 많은 노고와 정력이 소모되었는가를 알고도 남음이 있었다. 명인되기가 정말로 쉽지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진심으로 되는 감복과 존경의 마음이 갔다. 알고보니 김선미 대한명인은 일반 종이인형 제작경락이 25년이며 한지인형 제작에 종사한지는 10년 된다.

 

김 대표의 이력을 훑어보니 2009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및 문화예술부문 대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차례로 국제 여성 발명대회 은상, 대한명인 제319호 추대 한지인형, 경기도 관광상품 대전 장려상, 공예대전 산업통상부 장관상, 세계 한인의 날 한인대상, 서울지방 중소기업청장 표창장, 중국 곤산 국제 발명대회 수상, 조달청 나라장터 전통문화상품 조달청장 표창장 등 굵직한 상과 표창을 받은 경력이 있다. 그리고 2011년에 설립된 다올한지인형(주) 은 서울시교육청 특수분야 교사 연수기관,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 조달청 정부조달 전통문화업체, 서울시 장애인 현장훈련 업체로 지정되었으며 코레일 서울역 중소기업 명품마루에 입점하였다. 2014년도에는 미국 LA문화원 한지인형 체험 초청으로 그 영향력이 국외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수 십년간 종이를 만져오면서 한지의 매력에 빠지비 되었고 우리나라 종이인 한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다올한지인형을 개발하게 되었다. 우수한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며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는 다올한지인형이 되겠다.”고 김선미 대표는 다올한지인형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애착을 표달했다.

 

필경은 인형문화, 인형예술에 대한 지꿎은 집착과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깊은 사랑이 오늘의 대한명인∼김선미를 탄생시킨 것이 아니겠는가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다. 

 

/ 전춘봉 기자 qcf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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