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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순녀 안흥찐빵 김태봉의 "노동력 - 생산성 향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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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3-13 00:00 조회19,2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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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수작업으로 제품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만드는 재래방식은 심혈을 기울인 정성이 높이 평가되는 반면 생산성에 있어서는 저하가 우려된다. 근로자의 상당수가 고령일 경우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 같은 비효율적인 가동방식과 노령 인력투입은 제품 원가 상승으로도 이어진다.   <?xml:namespace prefix = "o" />

제품원가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통한 인건비 절감이 한 가지 방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전통지역상품일 경우 특정지역과 전통상품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의 이해부족으로 장기교육이 동반되면서 또 다시 원가상승이라는 결과를 낳을 우려가 있다.  

현대화된 기계시설을 도입할 경우에는 생산성 증대와 원가 절감은 가능하지만 제품의 고유성을 저해시킬 염려가 있다.  

심순녀 안흥찐빵김태봉 대표는 전통지역상품을 제조하는 업체의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고심에 나섰다. 비용증대 혹은 상품가치 하락, 둘 중 하나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비효율적 생산방식에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전통성, 재래, 손맛, 순수인력, 전통적 절차에 의한 생산 등이 고객들이 전통상품을 판별하는 기준이라고 제시하면서 이러한 기준을 모두 갖춘 생산시스템으로 제품을 생산하려면 제조업체는 큰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며 전통생산 방식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현대화된 제조방식과 해외근로자 고용 도입에 대해서는 안흥찐빵이라는 상품의 특성상 한국정서를 잘 모르는 외국노동인력을 채용키 어려우며 재래 생산방식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안흥찐빵 제조 인력은 “10년 이상 숙련된 노동자이면서 평균연령이 58세 이상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하지만 작업장 노동인력이 고령이다 보니 생산성 저하가 우려됐다. 이에 김 대표는 통행거리 10분내외의 인근지역 노동자 고용을 최우선으로 두고, 일일 3시간 3교대방식의 근무환경을 마련했다.

   
▲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심순녀안흥찐빵 매장에 고객들이 찐빵 구매를 위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고령의 노동자들은 각각 작업복 세벌씩을 지급받고 교대근무시간 5분전 작업장에 도착해 세척작업을 거친 후 지정된 생산장으로 투입돼 하루 단 3시간만 근무하면 된다. 

입석식 작업 환경은 노동자들의 연령편의에 맞춰 좌석식 온돌 작업장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기존의 문제점들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노동자들은 3시간의 근로 일정을 마치고 퇴근해 개인적인 농사일까지 가능해지면서 심리적 고용불안을 해소할 수 있었다.  

업체 입장에서는 인력비용이 절감됐으며 작업능률 향상으로 품질 불량률이 최소화돼 생산성 증대의 효과를 보았다.  

김 대표에 따르면 해당 작업방식은 고정 생산라인 형태에 고령의 노동자들이 투입되는 작업장 환경에 적합하다.  

이처럼 작업장 환경 개량책을 마련하면서 김 대표는 한국신지식인협회가 발굴·선정하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신지식인을 선정하는 신념 중 하나는 혁신적 비지니즈의 공유다. 김 대표 역시 이를 위해 자신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유사업체들과 공유하기 위한 방책을 강구했다. 안흥찐빵협의회 회원들의 노무관리 및 노동 의욕 개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실무적용 업체 선정에 나선 것이다.  

물론 유사업체에 해당 방식을 모두 적용시키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김태봉 대표는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심순녀 안흥찐빵은 가업승계를 해오며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면서도 유사업체들은 일반 제조공장 형태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지를 맞추기 위해 홈쇼핑 채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업적 유통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비록 현실적 한계가 있다할지라도 국내 전통가공식품 제조업체 중 심순녀 안흥찐빵과 유사한 형태의 작업장과 인력으로 구성·운영되는 업체라면 김 대표가 고심한 방식으로 작업환경을 바꿔 생산 활성화 및 근로 환경 개선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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