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남청주농협…조합원 실익증진·복지향상 사업 ‘모범’
입력 : 2018-01-12 00:00
수정 : 2018-03-02 14:07
이길웅 충북 남청주농협 조합장(맨 오른쪽)이 2017년 말 받은 ‘지도사업 선도농협상’ 영농지도부문 대상 트로피를 들고 직원들과 함께 1등농협 구현을 다짐하고 있다.

무상 농산물 순회수집부터 각종 영농자재 지원까지

농가소득 안정에 집중 지도사업상 등 잇단 수상

어르신 목욕봉사·의료지원 소외계층 돕기에도 최선
 


충북 남청주농협(조합장 이길웅)이 조합원 실익사업은 물론 농촌복지사업 발굴에도 앞장서는 등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일군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이길웅 조합장과 모든 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경영안정을 이룬 결과다.

남청주농협의 조합원을 위한 실익사업은 수상이력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대내외에 정평이 나 있다.

2016년 말에 농협중앙회로부터 ‘지도사업 선도농협상’ 농촌복지부문 대상을 받은 데 이어, 2017년 말에는 같은 상 영농지도부문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농민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비롯해 무상 농산물 순회수집과 각종 영농자재 지원 등 농가소득 안정과 수취값 향상을 위한 경제사업에 집중한 덕분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남청주농협은 2012년부터 종합업적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상호금융대상 4년 연속 수상 등 대기록을 세웠다. 2017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도 분기마다 1위를 고수, 최종 결과에서 최우수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농협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 조합장만 하더라도 약체 조합이었던 남청주농협을 조합원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의 모범이 되는 ‘1등 농협’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청주농협은 특히 해마다 교육지원사업비 가운데 복지부문 지도사업비를 80% 이상 확보해 놓을 만큼 농촌복지사업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매년 500여명에 달하는 원로조합원과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장수대학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을 위한 목욕봉사, 이미용 서비스, 무료 의료지원사업, 8년째 이어진 마을순환버스사업 등 고령화된 농촌 실정에 맞는 복지농협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각종 수상으로 얻은 상금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모두 내놓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다.

이 조합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돼 이룬 것이어서 보람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내실 있는 농협 운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류호천 기자 fort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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