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삭력과 내마모성이 우수한 제품 선보이는 영신칼스토리

머니투데이

송기우 에디터

영신칼스토리가 새롭게 출시한 장인명도 세트/사진제공=영신칼스토리

일명 '장미칼'과 프리미엄 브랜드 '엑스나이프'를 출시하며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힘써온 영신칼스토리(대표 정재서)가 뛰어난 절삭력과 편의성을 자랑하는 ‘장인명도’를 새롭게 출시했다.

장인명도는 칼 명인 1호인 정재서 대표와 2017년 대한민국 조리명장으로 선정된 조우현 셰프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영신칼스토리가 자랑하는 절삭력은 물론 PP(폴리프로필렌)와 TPR(Thermo Plastic Rubber) 이중 사출로 손잡이를 디자인해 편리한 사용감을 더했다. TPR은 고무와 플라스틱의 중간 형태의 재질로, 일반 고무보다 가볍고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정재서 영신칼스토리 대표는 “이번 제품은 칼날의 소재를 STS420J2로 제작했다”며 “이 소재는 고탄소강으로, 내구성 및 절삭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또 “양면 칼날의 한 면은 톱니방식으로 냉동고기를 절삭할 때 유용하고, 다이아몬드 컷팅 기술을 사용해 절삭면이 아주 예리하다”고 했다.

영신칼스토리는 ‘5년 칼날 재연마 개런티’를 제공하며 품질을 보장한다. 정 대표는 “칼날 재연마는 쉽게 말해 칼을 갈아준다는 말”이라며 “가능한 칼을 갈지 않고 오래 쓰는 게 중요한데, 이 제품은 300만 번 테스트를 거쳤고, 이 정도면 5년 이상 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1992년 영신칼스토리를 창업한 이후 주방 칼 제조 부문에 집중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3년 한국예총이 선정한 칼 명인 1호인 정 대표는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2016년 대한민국신지식인 특허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홈쇼핑에서 열풍을 일으킨 일명 ‘장미 칼(장미천사)’도 영신칼스토리의 제품이다. 이후 제품의 질이 낮은 유사품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영신칼스토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였던 사례로 꼽힌다.

이후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 ‘엑스나이프’는 ‘2018 하이서울 우수 상품 브랜드 어워드’에서 혁신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엑스나이프는 특수 이중열처리와 폴리싱 연마 기술을 접목해 오랜 기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영신칼스토리는 오랜 기간 제품 개발 노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 월드클래스 강소기업대상’에서 대상 격인 동반성장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절삭력과 경도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