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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신지식인협회 작성일17-11-14 10:05 조회18,8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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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은 미네랄의 보고...천일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 수 있어

해양수산부 지정 대한민국 수산전통식품명인 제4호 김윤세 (주)인산가 회장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죽염은 단순한 소금이 아니라 미네랄의 보고입니다. 죽염은 공해 등 환경오염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건강을 회복시키는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고 풍부한 미네랄을 품고 있는 서해안 갯벌의 천일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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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산가 김윤세 회장 

 

경남 함양에서 선친인 인산 김일훈 선생의 가업을 이어받아 죽염의 전통적인 제조방법을 계승하고 이를 대중화 하는데 힘쓴 공로로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대한민국 수산전통식품명인 제4호로 지정된 김윤세 (주)인산가 회장은 죽염의 가치를 이렇게 소개했다. 

 

죽염은 예로부터 '약소금'으로 불리며 소화제 등 민간요법에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제조 방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었고 대나무 속에 넣고 굽더라도 한두번 굽는데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산 선생은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대나무 통 속에 넣어 9번 구워내는 죽염 제조 방식을 최초로 개발, 죽염 제조법을 체계화했다. 

 

인산 김일훈 선생은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독립운동에 투신하다가 광복 이후 정부로부터 관직을 제의받기도 했으나 좌우분열과 파벌간의 권력투쟁에 환멸을 느껴 계룡산과 함양 등에서 지역민들에게 의술을 베푸는데 전념했다. 

 

한의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인산 선생은 기존에 소금을 한두번만 굽는 데 그치는 모습을 보고 의문을 품어 왔다. 소금 속의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고 미네랄 등 유익한 물질을 많이 합성하려면 높은 온도에서 여러번 구울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처음으로 9번 굽는 방식을 개발했다. 

 

김윤세 명인은 선친이 최초로 개발한 죽염 제조법을 계승하는 한편, 선친의 유지에 따라 죽염을 산업화, 대중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김 명인은 선친의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1987년 세계 최초의 죽염회사인 인산가를 설립했다. 이후 인산가는 한의학 분야에 헌신한 인산 선생의 활인구세(活人救世) 철학을 계승, 우리 땅에서 나는 천연물들의 우수한 약성을 활용해 우리 몸을 가장 건강한 상태로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김 명인이 설립한 인산가는 지난 30년 동안 한해도 꺾이지 않고 매출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249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특히 김 명인은 죽염은 높은 온도에서 구울수록 유해한 물질이 제거되고 유익한 물질이 많이 합성된다는 선친의 가르침에 따라 마지막 아홉번째 구울 때에는 1,600도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는 철가마를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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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분 속 철근 산화 환원 비교 

 

또한 자체 설립한 연구소를 통해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대학 등 외부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죽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입증하며 죽염의 품질을 균일화, 표준화하여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이러한 전통 계승 및 산업화 노력이 인정받아 김윤세 명인은 2011년 신지식인 경영인 대상을 받아 죽염 산업의 종가로 공인 받았고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수산전통식품명인 제4호로 지정됐다. 

 

명인 지정 과정에서 김 명인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최초로 죽염생산 허가를 받아 전통식품 제조기술을 계승하고 다양한 R&D 활동을 추진하며 직간접적으로 우리나라 소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죽염 및 다양한 장류 식품 개발을 통해 거창, 함양, 함안 일대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대학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노력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금을 몸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하고 저염식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와 이를 조장하는 정부 및 언론의 태도로 인해 힘들었던 때가 많았습니다. 죽염 사업이 제가 시작한 사업이었다면 이미 여러번 사업을 접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선친이 일구어 온 가업이고 특히 죽염이 단순한 소금이 아니라 현대인에게 많은 이로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계속 사업을 유지,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9번 구워내는 죽염, 나트륨 함량 줄고 미네랄 함량 높아져

 

인산가 죽염의 제조 비법의 핵심은 9번 구워내는데 있다. 우선 인산가는 서해안 천일염을 가마니째 3년동안 창고에 쌓아둔다. 이는 천일염 속의 중금속 성분인 간수가 빠져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천일염에서 빠져나온 간수는 자체 처리 절차를 거쳐 폐기물 처리된다. 

 

하지만 천일염 속에는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간수와 중금속들이 있다. 특히 중국 동부의 공장지대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로 인해 서해는 계속 오염되고 있는 만큼, 이를 처리하기 위해 센 불에 구워내는 절차가 점점 더 필요해진다. 

 

인산가는 마디가 굵은 국내산 왕대나무만을 사용해 천일염을 굽는다. 대나무 마디를 잘라 통을 만드는데 이 속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천연 유황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죽염을 구워내면 이 유황성분이 죽염 속으로 스며든다. 

 

이어서 대나무통에 소금을 단단히 다져 넣는다. 이 작업은 기계로 자동화하기 어려워 사람에 의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소금을 다져 넣은 후에는 깊은 산속에서 퍼온 깨끗한 황토를 반죽해 대나무통 입구에 발라 밀봉한다. 

 

이 대나무통을 죽염 제조용 쇠가마에 쌓아 넣은 후 소나무 장작으로 굽는다. 소나무의 유용한 성분과 쇠가마의 철 기운이 대나무통에 스며들도록 이 원칙은 철저히 지켜진다. 이렇게 1회 굽기가 끝나면 소금기둥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금을 분쇄하고 이물질을 제거해 2회~8회 굽기 과정을 다시 반복한다. 

 

마지막 아홉 번째 구울 때는 수천 도의 열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고열처리 전용로를 사용한다. 대당 2억원 안팎의 고가이지만 녹아내린 죽염으로 인해 수명은 2~3년 정도로 자주 교체해야 한다. 

 

열을 섭씨 1,600도 이상 가열해 죽염을 마치 쇳물처럼 녹인다. 이 과정에서 소금 속에 잔존하는 불순물이 사라진다. 흘러내린 죽염을 하루동안 식혀 단단하게 굳힌다. 이 돌처럼 굳은 죽염원석을 분쇄하여 포장한다. 1회 굽기에서 마지막 9회 굽기까지 마친 후 포장하는 데까지 총 25일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소금은 처음 투입량에 비해 부피가 크게 줄어듭니다. 제조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고 완성 후 부피도 줄기 때문에 제조 비용이 비싸지요. 하지만 이는 수요 감소와 수입산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서해안 천일염을 고부가가치로 탈바꿈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합니다."  

 

환경오염 시대, 현대인 건강 지키는 죽염 대중화에 힘쓸 것 

 

죽염의 우수성은 단순한 소금이 아니라는데 있다. 정제된 소금은 나트륨이 99%를 차지한다. 하지만 죽염의 구성성분을 살펴보면 나트륨이 비중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고 인체에 필수적인 수십가지 미네랄 비중이 절반 가까이로 높아진다. 

 

김윤세 명인은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들에 의뢰, 인산가 죽염의 연구를 실시했다. 

 

1992년 북경섬유대학은 1년간 연구 끝에 죽염에는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전도율도 낮아 인체 흡수율도 우수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1993년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죽염연구 국제학술발표회에서는 모택동 주석의 주치의를 역임한 왕기 교수 등 중국 의학자들이 인산가 죽염이 위장병에 임상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발표회에서 위염, 위십이지장궤양, 만성 결장염 등 환자 87명에게 1년 4개월간 인산죽염을 복용시킨 결과 21명은 궤양이 완전히 없어졌고 29명은 궤양이 대부분 없어졌으며 30명은 어느 정도 호전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됐다. 이는 죽염이 위장의 산성 환경을 알칼리성으로 바꿈으로써 위염과 위궤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죽염은 일반 소금과 산화 정도도 다르다. 순수한 나트륨인 정제염은 섭취시 몸속의 산화를 초래하므로 필요 이상 섭취하지 말라는 기존의 저염식 권고를 따르는 것이 맞다. 천일염은 정제염보다 식품으로 적합하지만 여전히 섭취 시 산화를 진행시키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죽염은 1회만 구운 죽염도 일반 소금에 비해 우리 몸을 산화하는 정도가 크게 떨어진다. 9회 구운 죽염은 산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며 이는 실험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안전성도 증명되어 2010년 인산생명과학연구소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유전독성 검사를 시행, 인산가 죽염이 식품으로서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산가 죽염은 1995년 세계적 권위의 암 연구기관인 미국 하버드 의대 부설 데이너파버(Dana Faber) 암연구센터로부터 안전성 입증을 받았고 각종 연구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죽염은 강알칼리 식품이자 가장 환원력이 높은 물질입니다. 환원은 산화의 반대 개념으로 산화는 곧 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염은 산화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이미 산화된 것까지 되돌리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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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염 제조 과정 이미지 

 

장류 등 식품 및 비누 등 미용제품에 접목...대규모 특화농공단지도 조성 

 

일찍이 인산 선생은 앞으로 후세에는 온갖 공해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건강이 위협받을 것을 예견하고 건강에 유익한 죽염을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죽염의 산업화를 당부했다. 

 

"선친은 이미 1970년대 초반에 공해로 인해 난치병이 증가할 것을 예견하고 그 대책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1980년대에 암을 비롯한 현대 난치병의 치료법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한 책들을 출간해 왔습니다. 80년대 후반부터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전파하기 위해 강연활동도 적극 나섰죠." 

 

전주대 대체의학대학원 객원교수이기도 한 김윤세 명인 역시 선친의 뜻을 계승해 죽염의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저술과 강연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86년 아버지이자 스승인 인산의 의술을 정리해 출간한 책 '신약'은 7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중국 및 한국의 방대한 의학서적 등 고전에 조예가 깊고 폭넓은 학식을 갖춘 김윤세 명인은 최근 공해 속에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자연물의 약성을 이용해 건강을 회복하는 묘법들을 다룬 '내안의 자연이 나를 살린다'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의학이란 병과 싸우는 것이 본질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학은 병과 싸운다는 개념보다 내 면역력을 키워 내 안의 생명력을 강하게 하는 것이 본질입니다." 

 

김 명인은 죽염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우선 제품의 품질을 균일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자체 연구소 및 대학 등과 협력해 과학적인 성분분석과 작용원리를 규명하는데 힘썼고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 명인은 죽염을 다양한 품목에 적용해 죽염 활용도를 높였다. 회사 설립 이전부터 마늘의 항암성에 주목해 온 인산가는 마늘과 인산 죽염을 주원료로 한 마늘죽염제품 및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죽염으로 만든 전통 죽염장류 등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김 명인은 향후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조미료로 만들어지는 기존 라면 대신 첨가물을 넣지 않고 죽염으로 맛을 내는 건강식 라면도 개발할 계획이다. 

 

식품 외에도 치약, 천연비누, 숙면베개 등 죽염의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주요 생활용품에 죽염을 활용해 선보이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은 거의 없습니다. 정제염은 과하게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지만 죽염은 알칼리성 음식이라 많이 활용할수록 좋습니다. 그래서 김치, 북어, 견과, 술 등 다양한 식품은 물론 미용제품과 기타 생활용품에도 죽염 활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산가 치약을 사용해 잇몸 염증이 사라지고 시린 증상이 없어진 사람 등 인산가 제품의 효능을 체험한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인산가 제품을 구매하거나 회원으로 가입하곤 한다. 인산가 죽염을 찾는 회원은 26만명에 달한다. 

 

1989년부터 발간한 국내 최장수 건강전문 저널인 '월간 인산의학'은 최근 월 15만부로 발행 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행부수공사기구(ABC)에 가입된 국내 잡지 중 2위에 올라있다.

 

이외에 인산가는 20여 년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리산 산봉산 중턱에 위치한 인산가 본사와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천혜의 자연에서 휴양을 할 수 있는 섭생 프로그램이다.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지금까지 20여 년간 264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이옥신 파동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인산가 죽염의 효과를 실제 몸으로 느껴본 수십만 회원들의 성원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자연 속의 힐링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하겠습니다." 

 

지난 7월에는 인산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인산가 임직원과 함양군 주민 등 1,700여 명이 참여하는 죽염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기도 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인산가는 현재 함양에 '함양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동단지'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인 이 단지는 아름다운 산기슭에 힐링, 관광, 문화, 헬스, 영화관, 수영장, 카페 등 모든 힐링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에 2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이 특화농공단지는 경상남도가 50년 핵심전략산업으로 추진해 온 '항노화산업 육성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9년까지 257억원이 투입돼 완료될 예정이다. 최근 최종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산가는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윤세 명인은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짜게 먹으면 몸에 해롭다는 편견을 바꾸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며 "다행히 죽염의 효능을 경험한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났고 덕분에 인산가도 꾸준히 성장했다. 궁극적으로 세계 모든 사람들이 죽염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리아포스트] 2017년 09월 28일 13:29:25 김태문 기자  edt@korea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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